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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피로증후군'과 '수면 과다'│아침 피로의 원인?!

닥터포포 2023. 11.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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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피로, 수면

 

아침에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계절이 도래하면서, 따뜻한 침대를 떠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깨어나기 힘들고 졸음이 계속되는 경우, 이는 건강상의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느끼는 피로감의 원인을 이해하고,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부신피로증후군

부신피로증후군은 기상 직후의 피로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부신은 중요한 내분비 기관으로,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면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여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오전 4시에 가장 적게 분비되고, 오전 8시에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부신피로증후군이 있는 경우, 코르티솔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침에 매우 피곤함을 느끼고, 저녁이 되면 몸이 가벼워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신 피로를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잠이 오지 않더라도 오후 10시경에는 잠자리에 들어 7~8시간 동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신에 부담을 주는 과격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과 같은 활동이 권장됩니다. 하루에 30분 정도의 산책은 부신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양 섭취 면에서는 비타민C와 마그네슘이 풍부한 녹색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이 부신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유익합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부신피로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수면과다증

수면 과다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유독 어렵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장시간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 동안 지속되는 심한 피로감을 초래하며, 일상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면 과다 증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수면무호흡증, 파킨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잠들 시간과 관계없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오후 3시 이후에는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나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 개선되지 않는 경우, 모다피닐, 메틸페니데이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3. 뇌의 피로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피곤함을 느낀다면, 이는 뇌 피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뇌 피로는 뇌의 시상하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혈압, 호르몬 및 체온 조절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뇌 피로는 일상생활에서 뇌를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쌓이게 됩니다.

 

뇌 피로를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은 기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활동을 줄이는 것입니다. DMN은 뇌가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때에도 활동하는 부분으로, 이 부위가 활성화되면 뇌 피로가 쉽게 누적될 수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이 효과적입니다. 명상은 DMN의 활동을 줄이고 뇌를 휴식 상태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다른 방법은 햇빛을 쬐며 20분간 산책하는 것입니다. 자연광에 노출되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생성되어 숙면을 촉진하고 뇌를 효과적으로 쉬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뇌 피로를 감소시키고, 일상에서 더 활기찬 상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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