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료)

유방암 예방하려면? '아침 VS 낮 VS 밤' 중 언제 운동해야할까?

닥터포포 2023. 11. 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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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는 운동 시간대가 암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 그 결과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279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시간대에 운동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입니다. 특히 운동 시간대에 초점을 맞추어, 오전 8시부터 10시,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12시부터 7시, 그리고 오후 7시부터 11시 사이에 운동하는 참가자들의 암 발병률을 비교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결과는 아침 시간대, 즉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운동하는 여성과 남성 참가자들이 다른 시간대에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각각 유방암과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더 낮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 시간대에 운동을 함으로써 유방암 발병 위험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 저녁 시간대인 7시부터 11시 사이에 운동할 때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는 결과도 발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아침에 운동을 하면 항암 효과가 있는 멜라토닌의 합성이 저녁에 더 잘 이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특히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깊은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에스트로겐의 일종)과 관련이 있습니다. 에스트라디올 수치는 아침 시간에 가장 높은 경향이 있는데, 아침에 운동을 함으로써 이 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입니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저녁에 운동하는 남성의 경우 멜라토닌 수치가 밤 동안 높게 유지되며, 이는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루킨(IL-6) 수치의 증가와 연관되어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멜라토닌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터루킨(IL-6)은 면역 반응과 밀접하게 관련된 중요한 사이토카인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 시간대가 암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했습니다. 이들은 "여성은 아침 운동을, 남성은 아침 혹은 저녁 운동을 통해 유방과 전립선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특히 암 예방과 관련된 생활 습관 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운동 계획을 세울 때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고려하는 것이 유용할 것입니다.

암 발병 위험 감소와 관련된 다양한 생활 습관 요소들 중 운동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암 예방 전략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으며, 일상 생활에서의 건강 관리와 암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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