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푸드)

절대 세척하면 안 되는 식재료 3가지

닥터포포 2023. 11.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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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면

 

식재료를 씻는 과정은 요리의 중요한 초기 단계로, 대부분의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모든 식재료가 물로 세척하기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일부 식재료는 물로 씻을 경우 그 품질이 저하되거나,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해로운 물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식재료의 성질이나 구조, 영양소의 민감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1. 달걀

달걀은 구매 시 껍질에 닭의 분비물, 깃털, 이물질 등이 묻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위생적인 보관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달걀을 물에 씻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이는 달걀의 품질과 신선도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달걀 껍데기에는 큐티클이라고 하는 자연적인 보호막이 존재하는데, 이 큐티클은 세균과 외부 오염 물질의 침입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에 씻을 경우, 이 큐티클이 파괴되면서 달걀의 보호 기능이 약화됩니다. 큐티클이 손상되면 외부에서 세균이 내부로 쉽게 흡수될 수 있으며, 달걀 내부의 수분이 외부로 증발하기 쉬워지면서 달걀이 변질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달걀을 보관할 때는 껍질을 물로 씻는 대신, 깨끗하고 마른 행주로 오염된 부위만 간단히 닦아내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하면 달걀 껍데기의 큐티클을 보존하면서도 표면의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달걀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2. 육류

육류,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물로 세척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는 주로 이러한 육류에 존재할 수 있는 박테리아 때문인데, 물로 씻는 과정에서 이러한 박테리아가 주변으로 퍼져 교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 미국 농무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생닭을 물로 씻는 과정에서 주방 싱크대 및 주변 구역의 약 60%가 세균에 오염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특히 생닭에 존재하는 캠필로박터균이 다른 식자재에 튀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육류를 물로 세척하는 대신,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종이 타올 등을 사용하여 육류의 오염된 부분을 닦아내고, 충분한 가열을 통해 세균을 사멸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 파스타 면

파스타 요리에서 면의 취급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파스타 면의 표면에는 소스의 흡수를 도와주는 녹말 성분이 존재합니다. 이 녹말은 면이 소스와 잘 결합하도록 하여 파스타 요리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은, 파스타 면을 삶기 전에 물로 헹구면 이 중요한 녹말 성분이 제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녹말 성분이 제거되면 소스가 파스타 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최적의 맛과 질감을 경험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파스타 면을 삶을 때는 삶기 전에 물로 헹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면을 삶은 후에는 바로 건져내야 하는데, 이는 녹말이 소스와 잘 결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면을 적절히 삶고, 바로 소스와 섞으면 소스가 면의 표면에 잘 달라붙어 더 풍부하고 균일한 맛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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