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푸드)

이제 '이렇게' 라면 드세요. 정말 건강해집니다

닥터포포 2023. 11. 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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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국제 곡물 가격의 하락을 이유로, 정부는 라면 제조사들에게 가격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주요 라면 제조사들인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는 가격 인하 조치를 약속하였습니다. 농심은 작년 7월 1일부터 신라면의 가격을 4.5% 인하해, 1봉지에 950원에 판매중입니다. 삼양식품 역시 같은 날부터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의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뚜기는 스낵면, 참깨라면, 진짬뽕 등 15개의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하였습니다.

 

이러한 가격 인하 소식은 당연히 라면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이와 동시에 라면 섭취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라면은 일반적으로 열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면을 좀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라면을 섭취할 때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높은 나트륨 함량입니다. 실제로 라면 한 봉지에서 나트륨 함량이 1800mg 이상일 때도 있으며, 이는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합니다. 따라서 라면을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하려면 몇 가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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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품 추가

우선, 라면에 양파,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식품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는 혈액 중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며, 라면의 기름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는 나트륨 배출뿐만 아니라, 단맛을 더해 라면의 맛을 풍부하게 합니다. 시금치와 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는 나트륨 배출에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김치나 치즈와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을 라면과 함께 섭취하면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크게 초과할 수 있으므로, 이런 식품은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합시다.

양파, 시금치, 브로콜리

 

2. 나트륨 섭취량 줄이는 조리법

‘면 세척 조리법’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라면의 면을 끓여 건져낸 뒤 국물을 별도로 끓여 넣어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라면 국물의 나트륨이 면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에 따라 전체적인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조리법을 사용하면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진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라면 조리 시 우유를 약 반 컵 추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칼슘 함량이 증가하고, 라면 국물의 염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우유를 첨가하면 다음 날 얼굴이 붓는 현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방법들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라면을 조리할 때 수프를 절반만 사용하거나 가능하면 국물을 먹지 않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라면은 맛있는 식품이지만, 그 영양 구성은 아쉽게도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식이섬유의 함량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이에 콩나물과 파프리카 같은 식물성 식품을 추가함으로써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달걀을 추가해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결론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라면을 자주 먹거나, 특히 야식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고혈압, 심장 질환, 심지어는 암과 같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4.5배나 높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라면 가격이 내려가서 좋은 소식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영양소 밸런스와 건강을 위해 그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과도한 섭취를 합당화 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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