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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멸균우유' 구매 엄청난 증가..국산 우유가 비싸기 때문이라는데..영양학적 차이는?

닥터포포 2023. 11. 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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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우유

 

국내 우유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국산 우유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경제적인 대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 멸균우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이동은 우유 가격의 상승뿐만 아니라, 멸균우유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는 과정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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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우유 수입은 5년동안 9배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멸균우유는 '방부제가 첨가된 것으로 오해되어 유통기한이 긴 제품', '고온처리로 인해 영양가가 떨어진다고 여겨지는 제품'으로 인식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멸균우유는 이러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과소평가되어 왔던 것입니다. 실제로 멸균우유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가열하여 유해균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제조됩니다. 이러한 고온 단시간(Ultra High Temperature, UHT) 처리 방법은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미생물의 존재를 억제해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통계를 살펴보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14.3% 상승하였으며,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낙농진흥회의 발표에 따르면, 원유의 기본 가격이 1리터당 88원 인상되었고, 이로 인해 국산 우유의 소매 가격에 연쇄적인 상승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증가시켜, 대체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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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국산 우유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 멸균우유의 수요 증가는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외국산 우유의 양은 3만 1462톤에 달해, 5년 전인 2017년 대비 약 9배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멸균우유는 실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미생물이 번식할 수 없도록 모든 미생물을 제거하는 멸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유를 더 오랜 기간동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주며, 소비자들에게는 더 긴 유통기한을 통해 구매의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멸균우유는 방부제 넣어서 유통기한 길다?: 잘못된 오해!

멸균우유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제품에 방부제가 첨가되어 유통기한이 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멸균우유는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긴 유통기한을 보장합니다. 그 비밀은 우유를 멸균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유를 멸균하는 방법에는 저온장시간살균법(LTLT), 고온단시간살균법(HTST), 그리고 초고온순간살균법(UHT)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각각의 방법은 온도와 시간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며, 살균과정을 통해 우유 내 미생물을 제거함으로써 유통기한을 연장합니다.

 

LTLT 방식은 62~65℃에서 30분 동안 우유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이 방법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우유를 저온에 노출시킵니다. HTST는 72~75℃에서 15~20초 동안 가열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우유를 고온에 노출시키는 방식입니다. 이에 반해 UHT 방식은 130~150℃에서 단 0.5~5초 만에 우유를 살균합니다. 이 방법으로 처리된 멸균우유는 모든 유해한 미생물을 제거함으로써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맛 차이만 존재할뿐 영양학적으로는 비슷

멸균우유와 살균우유를 비교할 때, 영양학적 측면에서의 차이는 미미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동물자원미생물공학과의 오세종 교수에 따르면, 우유의 살균 과정은 오랜 시간 동안 연구와 개발을 거쳐, 우유 내 주요 영양소의 변질을 최소화하면서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살균우유와 멸균우유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과 같은 주요 영양성분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두 가지 우유 제품이 모두 일반적인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일부 영양성분에 있어서는 멸균우유가 살균우유에 비해 더 적은 함량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와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그리고 일부 무기질의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UHT 처리 과정에서의 높은 온도가 일부 영양소, 특히 열에 민감한 성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와 관련해 오세종 교수는 영양성분보다는 신선도와 맛에서 두 우유 제품 간에 더 큰 차이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살균우유는 일반적으로 더 신선한 맛을 제공하는 반면, 멸균우유는 특유의 가열된 풍미 때문에 맛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맛의 차이는 우유를 그대로 마실 때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지만, 빵이나 커피와 같은 다른 제품에 사용될 경우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합니다.

 

멸균우유와 살균우유 간의 맛의 차이는 살균 과정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화학 반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UHT 처리 과정에서는 메일라드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단백질과 설탕이 가열될 때 발생하는 반응으로 특정한 맛과 색을 낳습니다. 이는 멸균우유가 종종 살짝 카라멜화된 맛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러한 가열 과정은 우유의 식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멸균우유가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을 준다고 보고합니다.

 

멸균우유의 긴 유통기한

안전성 면에서 멸균우유는 그 긴 유통기한과 더불어 상온에서의 보관 능력으로 인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장기 저장이 필요한 경우나 냉장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개봉 전까지만 해당되며, 일단 개봉하게 되면 멸균우유도 냉장 보관이 필요하고,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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