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라이프)

추운 날씨에 '졸음'이 몰려오는 과학적 원인

닥터포포 2023. 11. 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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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1. 추운 날씨 졸음: 생리적 반응

추운 가을 날씨가 올 때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과 졸음을 더 많이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두 가지 주요한 생리적 반응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기온이 낮아질 때, 우리 몸의 근육은 추위를 견디기 위해 경련을 일으키며 이 과정에서 열을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근육의 활동은 추가적인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이는 결국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몸이 추위에 대응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가 피로를 느끼게 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 요인은 우리 몸의 체온과 수면 패턴과 관련이 있습니다.우리 몸은 잠을 잘 준비가 되면 체온을 약간 낮추는데, 추운 환경에서 체온이 떨어지면 뇌가 이를 잠자리에 들 준비 신호로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졸음을 유발하고, 특히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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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추운 날씨 졸음: 일조량 변화

계절 변화, 특히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동곤증' 혹은 계절성 정서장애라 불리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 증상은 계절에 따라 일조량이 감소함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졸음이 증가하고, 의욕 감소, 무기력, 심지어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일조량 감소는 우리 몸이 세로토닌, 즉 '행복 호르몬'의 합성을 줄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하고 활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햇빛이 부족해지면 세로토닌의 합성이 감소하여 우울함과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집니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과 같이 일조량이 비교적 높은 시간에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산책이나 일광욕은 세로토닌 합성을 촉진하여 기분을 개선하고 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일찍 일어날 때 해가 뜨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조명을 밝게 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면 시에는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중에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즉 수면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여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키기 위한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은 트립토판 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이 아미노산은 세로토닌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따라서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세로토닌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트립토판은 다양한 음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붉은 고기, 콩, 달걀흰자, 바나나, 초콜릿 등은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들을 균형 잡힌 식단에 포함시키면 세로토닌 합성을 자연스럽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다른 방법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자놀이나 미간을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이나 깊은 호흡과 함께 명상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이완을 촉진하고 세로토닌 분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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