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푸드)

'대하'의 제철, '생'으로 먹으면 사망할 수 있다고요?

닥터포포 2023. 11.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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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새우

 

1. 비브리오 패혈증

새우는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로, 이 시기에는 크기가 커지고 맛도 좋아져 '대하'로 불리곤 합니다. 하지만 우를 섭취하거나 다룰 때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브리오균은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며, 피부 상처를 통해서도 체내로 침입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어도 경미한 식중독 증상을 겪을 수 있지만,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약 50%의 높은 치사율을 가지며, 지난해 한국에서는 총 46명의 환자 중 18명이 사망했습니다.

비브리오균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해수온도가 15도 이상일 때 번식력이 강해집니다. 호염성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모든 해산물이 감염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항생제로 쉽게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양식 새우에서도 비브리오균에 의한 세균성 질병이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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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

비브리오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새우를 적절하게 세척하고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산이나 양식 새우를 선택하더라도,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비브리오균 감염의 위험을 수반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새우는 85℃ 이상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가열 조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조리 전에는 새우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익히지 않은 새우를 손질할 때는 머리, 뿔, 꼬리와 같은 날카로운 부분에 주의해야 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두꺼운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브리오균은 해산물의 내장에 주로 서식하는데, 새우의 경우 내장이 머리 부분에 위치해 있으므로 이 부분의 손질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새우나 기타 해산물을 섭취한 후 패혈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발열, 오한, 설사, 구토, 하지의 부종이나 발적 등은 비브리오 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 질병은 매우 급성으로 발병하여,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하'로 알려진 새우는 대부분 '흰다리새우'를 지칭합니다. '대하'라는 용어는 큰 새우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특정한 학명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흰다리새우는 학명 'Litopenaeus'로 알려져 있는 반면, '대하'는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Fenneropenaeus Chinensis'를 의미합니다. 학문적으로 '대하'는 흰점바이러스에 취약하여 양식이 어렵기 때문에 모두 자연산으로 구성됩니다. 이에 반해, 흰다리새우는 양식이 비교적 용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널리 공급되고 있습니다. 영양성분의 관점에서 볼 때, 연구에 따르면 흰다리새우와 대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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