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에서의 조사 중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에 대해, 자신은 마약이라는 사실을 몰랐으며 속아서 물질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전에 시행된 소변검사 및 모발검사에서는 마약에 대해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관심은 그의 다리털 검사 결과에 쏠려 있는데, 이 검사를 통해 그가 과거에 마약을 투약했는지에 대한 더 긴 시간 동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 지난 4일, 이선균 씨는 유흥업소의 실장이 자신을 속여서 무언가를 주었으며, 그것이 마약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이선균 씨는 마약을 고의로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이제 다리털 검사 결과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리털 검사는 모발검사보다 긴 시간 동안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이 사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1. 마약류 검출 방법 종류 - 소변검사
마약류를 검출하는 방법은 크게 소변검사와 모발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간이시약 검사로 알려진 소변검사는 약물이 몸 안에서 대사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통해 마약 성분을 검출합니다. 이 검사는 암페타민류, 메스암페타민류, 코카인, MDMA와 같은 다양한 마약 성분을 개별적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95%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법의 한계는 마약 투약 후 일주일이 지나면 검출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는 마약 성분이 혈액에서는 대략 하루 동안, 소변에서는 최대 한 주일까지만 검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마약류 검출 방법 종류 - 모발검사
모발검사는 마약 성분의 추적에 있어서 매우 민감하고 정교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검사 방법은 마약 성분이 우리 몸의 모세혈관을 통해 이동하여 모근, 즉 털의 뿌리 부분에 도달하고 그곳에 흡수되어 저장되는 생리학적 원리에 기반합니다. 모근에 흡수된 마약 성분들은 이후 각질화 과정을 거쳐 모발과 함께 굳어지며 이렇게 굳어진 모발 안에 포함된 마약 성분들은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C-MS)를 이용하여 매우 낮은 농도까지도 검출이 가능합니다. 이 기계는 1피코그램(1조분의 1 그램) 단위의 분자량을 측정할 수 있는 높은 민감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발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대략 1센티미터 가량 성장합니다. 이를 토대로 일반적으로 3~4센티미터 길이의 머리카락을 분석함으로써 약 최근 3개월 동안의 마약 투약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더 긴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 오랜 시간에 걸친 마약 투약의 기록도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 이론적인 가정입니다.
3. 마약류 검출 방법 종류 - 체모검사
수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수사 기관을 혼란스럽게 하고자 자신의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탈색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삭발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없는 경우에도, 수사 기관은 다리털, 겨드랑이털, 음모와 같은 다른 부위의 체모를 채취하여 마약 성분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항문 주변의 털을 이용해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한 사례도 있으며, 이는 수사 기관이 다양한 부위의 체모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4. 마약류 검출 방법 종류 - 그 외
또한, 현대의 법의학 기술은 더욱 발전하여 모낭세포나 손발톱 조직 같은 다른 생물학적 증거들도 수집하여 마약 성분을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범죄 사실을 숨기는 것을 한층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5. 정리
모발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음성'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이는 마약 투약의 완전한 부정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른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 배우 박유천 씨의 경우, 그의 머리카락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다리털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어 결국 혐의가 입증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예는 모발검사와 함께 다른 체모 검사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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